사랑은

사랑은 33 / 남사랑

남사랑 2013. 10. 23. 10:03

 

 

 

사랑은

그 옛날

바닷가의 추억

아스라한 기억

 

잊어야 되는

잊지

말아야 되는

 

 

 

남사랑

 

 

이십여 년 전에 서해안 바닷가로 피서를 온 아가씨가 있었답니다. 그 여름여행이 그녀를 평생 바닷가에 묶어두게 될 지는 아무도 몰랐겠지요. 바닷가에 사는 멋진 청년과 사랑에 빠진 그녀는 서둘러 결혼을 해서 자식까지 낳고 행복한 가정생활을 시작했더랍니다. 얼마 가지 않아 고기잡이배를 타고 나간 남편이 다시는 집으로 돌아오지 않게 되고, 딸아이 하나는 점차 시력을 잃어가는 병에 걸려 주위를 아프게 했다네요. 다행히 그 아이는 도시에서 장학금을 받고 대학을 다니며 훌륭한 사회인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지금도 <바다 찻집>을 운영하며 늘 바다를 보며 추억을 새긴다는 당진 근처 한 여인의 잊고 싶은 기억, 잊지 못하는 추억입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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