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떠나지 못하고
외로움을 지키는
벤취
대신 앉을 수는
없지 않은가
남사랑
벤취가 발이 없어 떠나지 못하는 것이 아니랍니다. 작년 가을에 잠깐 앉아 쉬었던, 어느 시인 말마따나 엉덩이가 제법 쓸 만하게 컸던 사랑을 못 잊어서랍니다. 머, 지나는 사람들이야 외롭겠다고 생각을 하겠지만 벤취는 아마 그 외로움을 예술로 승화시켜 나름 의자류에서는 잘 나가는 시인이 되었답니다. 시마다 엉덩이라는 단어가 꼭 들어간다는 말도 있지만, 잘 나가는 시는 샘이 나 읽지 않는 버릇이 있어 정확히는 모르겠어요. 다리가 아파 저 벤취에 앉아보고도 싶지만 추억을 깨뜨리지 않는 것이 동방예의지국의 도리일 것 같아 그냥 서서 바라만 보고 있습니다. 에그, 쟤나 내나 잘하는 짓인지 모르겠네...
'사랑은'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사랑은 29 / 남사랑 (0) | 2013.09.25 |
|---|---|
| 사랑은 28 / 남사랑 (0) | 2013.09.11 |
| 사랑은 26 / 남사랑 (0) | 2013.08.28 |
| 사랑은 25 / 남사랑 (0) | 2013.08.21 |
| 사랑은 24 / 남사랑 (0) | 2013.08.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