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사랑은 15 / 남사랑

남사랑 2013. 6. 13. 13:41

 

 

 

 

사랑은
남은 장작을
모두 태우고도

꺼지지 않는 모닥불

장작
그 이상으로
애를 태우니까


남사랑

사랑은 흔히 장작불에 비유되곤 하는 데요. 서서히 시작되었다가 제대로 붙기만 하면 겉잡을 수없이 활활 타오르는 장작불의 특성 때문에 그러겠지요. 다 타고나면 불길은 재만 남기고 언제 그랬냐는 듯이 사라지고 말지만, 그러다가 또 얇은 종이 한 장이라도 붙여만 주면 또다시 과하다 싶을 정도로 불꽃이 커지곤 합니다요. 가끔은 때도 잘 못 가리면서까지 말이죠. 그런 장작불에도 한계는 있습니다. 숯불마저 수명이 다 돼 힘을 잃어버릴 때가 그 때인데요. 사랑에는 그처럼 힘이 떨어지는 한계조차 없는 것 같더랍니다. 아마 진실된 마음을 같이 태워서 그런 것 같은데요. 혹, 누가 꺼지는 마음 본 적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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